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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동에 가끔 가는 순대국밥집이 있어 소개합니다. 국밥충은 아니지만, 동생이 국밥을 좋아해서 아침 일찍 산책 겸 걷기 운동하고 돌아오는 길에 들르곤 합니다. 운동이 다 도루묵이 되지만, 가끔은 뜨끈하게 한 그릇 하고 싶어 져서 들리는 집입니다.
연희동 백암왕순대
- 영업시간 : 매일 9:30~21:30
- 순댓국 9천 원
요즘 식당들 오픈 시간은 10시 11시가 대부분이어서, 아침 산책 후 갈 수 있는 곳은 국밥집뿐이에요.
아침 일찍 서대문 구청을 지나 연희동 쪽으로 한 바퀴 돌면 연희맛로 한 블록 뒤에 ‘백암 왕순대’가 나옵니다.
꽤 오랫동안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 연희동도 핫플이라 서양 음식 맛집들이 점령하고 있는데 백암 왕순대가 꿋꿋이 자리를 지키고 있네요.
저희는 기본 순댓국을 순대만 넣어서 먹어요. 깍두기와 배추김치, 가끔은 열무김치가 나오기도 해요. 그리고 새우젓을 주십니다.
저는 순대를 새우젓에 먹는 걸 좋아해서 하나씩 건져 새우젓을 몇 개 올려서 먹어요.
순댓국에 깍두기가 아주 잘 어울립니다.
동생은 배추김치를 좋아하는데, 저는 깍두기와 먹는 걸 좋아합니다.
영업시간이 9:30부터이지만, 저희가 조금 더 일찍 가도 들여보내 주셔서 잘 먹고 있습니다.
이제 더 국밥과 어울리는 계절이 오고 있네요. 파스타도 좋고 초밥도 좋지만, 가끔은 따뜻한 국밥이 당기는데, 그럴 때 딱 가기 좋은 곳이 여기입니다.
위치
서울 서대문구 증가로 13-6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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