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애에서 밥 먹고 연남동에서 연희동으로 해서 운동삼아 걸어가는데, 연희동 조용한 골목에 블루리본 디저트 까페가 발길을 멈추게 했습니다. 까페 외관은 엔틱 하면서도 조용한 골목과 또 어울리는 차분한 느낌이에요.
온고
토요일 아침이어서 그런지 골목도 조용하고 지나다니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매장에는 디저트들이 빼곡히 진열되어 있었어요.
처음 들어가니 슈케트(chauguette)라고 웰컴 과자를 주셨어요. 귀여운 외형과 달콤한 맛이 좋았어요.
위 사진에 보이는 동그란 볼 안에 담긴 동그란 과자가 슈케트입니다.
저는 여기 처음이니까 시그니처 메뉴가 뭔지 여쭤봤어요.
바로 ‘팡 드 젠느’라고 하셔서 한 조각 담아왔습니다.
팡 드 젠느(pain de gene)
▶ 온고의 시그니처 메뉴
▶ 가격 : 7,400원
▶ 팡 드 젠느는 아몬드 베이스 케이크로 일반 파운드케이크보다 촉촉하고 풍미가 좋다고 합니다. 직접 만든 오렌지 콩피를 갈아 반죽 안에 넣고, 아몬드 반죽을 겉에 둘러 카라멜라이징 했다고 해요.
또 하나 밀가루를 사용하지 않아 밀도 있는 식감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가격이 이해가 갑니다. 조그만 것이 7,400원이라 막입인 저는 처음엔 이해를 못 했었죠.
▶ 맛 : 어떻게 만들었는지 모르고 먹었지만, 카라멜라이징이 되어 있어 빠삭 단단한 느낌의 식감과 먹으면 오렌지 콩피를 갈아 만들어서 과일향이 기분 좋게 입안에 돌았어요.
달콤함에 은은한 과일향까지 커피와 먹으니 고급스러운 풍미가 한층 더 살아났어요.
좌측 아래쪽 '팡 드 젠느' 홀(\29,600), 우측 피스(\7,400)입니다.
다음에는 크로와상, 에그타르트, 오페라, 제주 레몬으로 만들었다는 '위크엔드', 블로그 리뷰에서 많이 보이는 '슈 온고' 등도 맛봐야겠어요.
살찌니까 한 번에 한 개씩만 맛보겠습니다.
매장 내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아기자기한 좌석들도 있답니다.
온고 소개/영업시간/위치
▶ 인스타그램에 소개글을 보니 프랑스 향토과자와 지역 과자 탐구 중이라는 소개글이 있습니다.
▶ 영업시간 : 금토일월 11:00~18:00
▶ 위치
사러가 골목으로 쭉 들어가야 해요. '연희 김밥'도 지나고 '폴 앤 폴리나' 빵집도 지나고 조금 더 가면 '온고'가 나옵니다.
연희동 노포 빵집 “피터팬 1978” 크로아상 앙바터, 카눌레, 브라우니 등 - 1
'일단 먹자^^ > 마포, 서대문구 음식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연히 발견한 이대 소롱보, 샤오롱바오 맛집 '미스터서왕만두' (0) | 2023.12.16 |
---|---|
연희동 ‘베리굳베이글’ 베이글 맛집! (0) | 2023.02.27 |
연희동 개성만두 궁 만두찜, 찐만두 (0) | 2022.11.12 |
연희동 백암왕순대, 연희동 국밥집, 순대국밥 (0) | 2022.09.25 |
스타벅스 바질 토마토 크림치즈 베이글, 연유 밀크모닝 (0) | 2022.06.19 |